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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 맛집

남자 셋이 가는 1박 2일 무계획 강릉 여행기 #2

by jeonsnow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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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강릉 여행기에 이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숙소에서의 파티
문을 따고 이룸펜텔의 방문을 열었을 때 두가지에 크게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방이 굉장히 넓다는 것입니다. 거의 신서유기 촬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방이 넓었습니다. 두번째는 난방이 굉장히 잘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굉장히 잘돼서 새벽에 더워서 깰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저희는 바다를 보러 갔습니다. 그래도 강릉까지 왔는데 바다도 안보고 집으로 돌아가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짐 풀고 술부터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바다는 숙소에서 굉장히 가깝습니다. 숙소 바로 앞이 경포호수이고 5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해변이 나옵니다. 바다 사진을 찍긴 했는데 어두워서 바다가 잘 안보입니다. 대신에 해변 가는길에 야경 몇장 찍어봤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눈길을 끌었던 건물입니다. 홍대 정문같이 생겼네요..

바다에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폭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얼른 사진 몇장 찍고 숙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일단 메인안주를 세팅해주고 앱솔루트와 핫식스를 섞어 바닥에 놓았습니다. 따로 테이블이나 침대는 없어서 그냥 바닥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요렇게 맛있게 보이게 하려고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냥 이렇게 하고 먹었습니다.

 

짠!

정신없이 술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보니 저는 어느새 정신을 잃고 다음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용광로같은 온돌방에서 육사시미를 먹으면 다음날 육포가 돼있습니다.

 

카페거리로 가자
11시에 체크아웃이기 때문에 서둘러 짐을 챙긴 뒤 숙소밖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숙취가 너무 심해서 일단 해장을 하기 위해 순두부집으로 갔습니다. 숙소앞에 널린게 순두부집이기 때문에 대충 간판이 제일 예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들어간 곳은 최일순 짬뽕 순두부집이었습니다. 여기 옆에도 순두부집이 두개가 더 붙어있습니다.

음식은 이렇게 나옵니다. 반찬은 전부 셀프고 무한리필입니다. 동그랑땡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깨달음을 하나 얻게되는데 숙취로 매운것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숙취가 심한상태에서 매운 순두부를 배속에 넣고나니 진짜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복통을 겪게 됩니다. 올해 들어서 제일 괴로웠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와 제 친구는 뒷자석에 좀비한마리를 싣고 마지막 목적지인 안목 카페거리로 향합니다.

안목 카페거리부터 저는 혼자서 편의점에서 산 꿀물을 먹으면서 공용화장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제 친구가 찍은 사진들로 대체하겠습니다.

엘빈이라는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저는 카페에 10분도 있지 못했지만 잠깐 봤는데도 정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친구나 연인끼리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로 가는 도중 문막휴게소에 들러서 매직핫도그를 하나 사먹었습니다.

기름지고 빵이 바삭바삭한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저의 겨울휴가가 끝이 났습니다. 가는 길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막히더라구요. 절대로 렌트하지 마시고 KTX 타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여행으로 쓴 경비를 대충 정리하자면

쏘카 렌트비: 212,460 (반납 지각비 2만원 포함)
국밥: 24,000
장칼국수: 24,000
술: 100,530
꼬막비빔밥, 육사시미: 65,000
순두부찌개: 27,000
숙박비: 85,000

합계: 537,990

인당: 179,330.....

렌트하지 말고 KTX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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