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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 맛집

1박 2일 강원도 낚시여행 _ 경포대 ~ 고성 문암항 (일정, 숙소, 가격)

by jeonsnow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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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1박 2일 강원도 낚시 여행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 낚시가 목적이라기 보단 간만에 강원도에서 바다나 보면서 바람도 쐴 겸 가는 힐링 여행입니다.

 

 

강원 강릉시 사천면 목재길 38-8 등대낚시

 

 

가장 먼저 낚시 채비를 구입하기 위해 등대펜션에서 운영하는 낚시점에 갔습니다. 

 

 

 

 

등대낚시점

미끼 가격표입니다. 이곳에서 미끼로 쓸 홍무시개불을 구매했습니다. 개불의 경우 현금으로 사면 한 마리를 더 얹어 줍니다. 감성돔이 입맛이 까다롭군요.. 나도 안먹어본 개불을 먹네요.

 

 

 

원래 주 목적은 모래사장에 꽂을 샌드폴을 구매하는 것이었는데 샌드폴 가격이 6만원이라 생각보다 비싸서 다른 낚시점에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강원 강릉시 동해대로 3338

 

그래서 다음으로 간 곳은 대한낚시할인마트 입니다. 목적지인 경포대까지 가는 중간에 낚시용품 가게가 별로 없어서 일단 가봤습니다.

 

 

여기도 샌드폴이 있긴 했는데 똑같이 6만원이더군요.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했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바늘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대한낚시할인마트가 좋은점이 바로

 

 

 

애교많은 고양이가 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무튼 필요한 채비를 모두 구매하고 경포대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벌써 노을이 지고 있네요.

 

 

 

 

구입한 샌드폴을 바닥에 꽂아주고 낚시대를 고정시켜줍니다.

 

 

 

 

이제 징그러운 개불 친구들을 바늘에 꽂아준 뒤

 

 

족발을 주문해 줍니다.

 

 

카카오맵에 족발을 검색하면 많은 족발집이 뜨는데 보통 4KM 이내에 있는 족발집은 경포 해수욕장까지 배달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강릉 오부장족발보쌈족발 집에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할 때 "경포대 해수욕장 스카이베이호텔 건너편 해수욕장 입구"라고 하시면 알아들으실겁니다.

 

 

 

저 뒤에 삐까번쩍한 건물이 스카이베이 호텔입니다. 아무튼 족발을 수령하고

 

 

 

 

세팅을 했습니다. 제육에 튀김에 떡볶이에 서비스가 정말 많고 좋습니다. 근데 바닷가에서 족발먹으면 모래 먼지도 같이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바람이 쎄서 금방 식기 때문에 비추합니다. 근데 맛은 있습니다.  

 

 

 

 

낚시대 끝의 야광을 보면서 밤바다 물멍을 때립니다. 그렇게 세시간 정도 아무 성과없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낚시줄을 건져 미끼를 확인할 때마다 개불을 뜯어먹은 흔적이 있더군요.

 

저도 포식하고 물고기들도 포식하는 풍요로운 경포대의 밤이었습니다.

 

 

 

굿바이 경포대.. 경포대에서는 낚시하지 맙시다.

 

그렇게 쓸쓸히 경포대를 나와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는 고성 에이스모텔을 야놀자로 예약했습니다. 원래는 4만원인데 쿠폰이 있어서 3만원에 예약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굉장히 깔끔합니다. 이곳으로 숙박을 잡은 이유는 다음날 갈 목적지인 문암항이랑 가깝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배낚시를 위해 첫날은 일찍 잠들었습니다.

 


강원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134-77

 

 

다음날 문암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공중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화장실이 있어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출항할 배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주민 할아버지 분이 요즘 낚시 유튜버들 때문에 쓰레기가 많아졌다고 하소연하시더라고요.

 

 

바닷가에 낚시터를 두고 가지 맙시다.

 

 

 

 

출항 시간인 오전 7시가 되고 배에 올라탔습니다. 가격은 두시간에 3만원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았습니다.

 

 

결국 아무 소득도 없이 육지를 밟게 됐습니다.

 

 

민망하니 낚시장면은 스킵하고 마지막으로 강원도로 떠나기전 먹은 밥 사진을 올립니다.

 

 

강원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길 38 대박식당,민박

메뉴 가격표입니다. 삼겹살과 된장국,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장님 요리실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강원도를 떠나기 전 마지막 사진 한 장. 배위에선 그렇게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땅을 밟으니 바람이 그쳤습니다.

 

 

두 손 무겁게 출발해서 가볍게 돌아가는 씁쓸한 낚시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간만에 밤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힐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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