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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재테크

6개월 간 직장인이 직접 해본 여러가지 부업 후기

by jeonsnow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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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가 6개월 간 직접 해본 부업에 대해 가감없이 솔직하게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월급을 받고 그 중 절반이 넘는 돈을 저축을 하고나면, 다른 곳에서도 수익을 얻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게 됩니다. 월세, 교통비, 통신비, 회비, 여가비 등 고정지출을 빼고나면 통장잔고에는 그리 많은 돈이 남아있지 않더라고요. 어느 달은 대학생일 때보다 더 궁상맞게 지낸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직장인이 맞나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저축을 해도 마음이 편하진 않습니다. '이 상태로 10년, 20년 모아서 뭘 할 수 있을까?', '집은 살 수 있을까?', '결혼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어릴 때 바래왔던 돈많은 백수 한량생활은 물 건너 갔더라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지고 싶은 욕심은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찾아봤습니다. 유튜브에 [직장인 부업] 이라고 검색만 해도 관련 영상이 엄청나게 나오더라고요. 아마 저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직업 특성 상 겸업이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이 되는 업무나 사업은 현실적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겸업에 관해서도 찾아보니 어떤 사람은 해도 안걸린다고 하던데 굳이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잖아요? 물론 저는 사업을 할 용기도 없고 다른 업무를 하면서 까지 지금의 워라벨을 파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유튜브에서 [직장인 부업]을 검색하면 공통적으로 많이 나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1. 스마트스토어

2. 쿠팡파트너스

3. 블로그

4. 전자책

5. 앱

 

입니다.

 


먼저 스마트스토어랑 쿠팡파트너스는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해서 해보진 않았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대충 '아~이런거구나' 정도만 파악하고 실천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 적어놓은 부업 목록 중 가장 고수익을 내는 유튜버가 많은 부업이었습니다.



 

블로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이 티스토리가 되겠네요. 블로그는 주로 전자기기나 맛집 리뷰, 영화 후기 등을 주제로 하는게 수익이 잘나는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취준, 전공 정리노트, 일상 등을 다루므로 현실적으로 수익이 잘 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전보다 일일 방문자 수가 늘어서 200명 대를 기록하지만(물론 터무니 없이 적은 방문자 수입니다) 수익이 아예없는 날도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도 이미 해버려서 취준 관련해서 더 쓸 내용도 없을 뿐더러 글재주도 좋지 않아 리뷰를 맛깔나게 쓸 자신도 없네요. TMI지만 편식도 하는 편이라 맛집은 커녕 맨날 먹던 것만 먹습니다. 블로그는 지금처럼 기록의 용도로 남기려고 합니다. 6개월간 블로그로 번 수익은 애드핏 1030원, 애드센스 5.11달러 입니다.

 



전자책도 많은 유튜버들이 부업으로 추천을 했습니다. 크몽,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자신이 만든 전자책을 파는 것인데 저는 해피캠퍼스라는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몽이나 브런치에 비해 복잡하지 않고 그냥 업로드->팔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냥 새롭고 복잡한 걸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제 귀차니즘 때문입니다. 해피캠퍼스는 주로 자기소개서, 면접 후기, 졸프를 업로드했습니다. 저는 총 34개의 자료를 업로드 했으며 3개월간 62000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해피캠퍼스는 수수료로 50%를 떼가기 때문에 실제로 출금한 금액은 31000원입니다. 해피 피캠퍼스는 자료를 업로드할 때 비슷한 컨텐츠의 자료가 평균 얼마에 올라왔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판매금액을 고민하지 않아도 돼 좋습니다. 평균 한달에 만원이 벌린 셈이네요. 이것도 현재 소재고갈로 더 이상 하고 있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입니다. 광고를 시청하거나 어플을 깔아서 돈을 받는 앱들을 깔아보았습니다. 저한테 아주 안성맞춤인 것이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나 야간근무 때 사무실에서 생각날때 마다 들어가서 잠깐씩 해주면 쏠쏠하게 벌립니다.

 

1. 토스의 경우 매일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40원을 주고 지정된 장소를 가면 60원을 줍니다. 그리고 매일 쿠팡에 들어가면 10원을 주므로 50원을 벌 수 있습니다. (지정된 장소에 가는 것은 귀찮아서 한번밖에 안해봤습니다) 또한 매주 미션이 있는데 어플을 깔거나 가입을 하면 돈을 더 줍니다. 하지만 굳이 돈 때문에 가입하고 싶진 않아서 가끔 어플 까는것만 합니다. 정확히 3개월 동안 8165원을 받았습니다.

 

2. 요즘은 패널파워, 서베이링크라는 설문조사 앱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깐지 얼마 되지 않아 수익은 얼마 안되지만 시간도 적게 걸리고 타 앱에 비해 금액도 쎄서 가끔씩 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 양이 적어서 많이는 벌 수 없을 것 같네요.

 

3. 경품모아라는 앱도 사용했었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아있는 경품이벤트를 모두 모아 한번에 볼 수 있게 해준 앱입니다. 퀴즈 이벤트의 경우 답도 알려주기 때문에 당첨만 되면 괜찮은 앱입니다. 당첨 상품은 주로 치킨, 스타벅스 기프티콘입니다. 저는 50번 넘게 응모했지만 한번도 당첨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삭제했네요. 평소 운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sns구독을 누르거나 좋아요를 해서 10원, 20원씩 돈을 주는 앱들을 많이 사용해봤습니다. 대부분 앱테크는 이런 식으로 캐시를 지급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앱같은 경우 가끔씩 생각날 때 들어가서 생각날 때 돈을 인출하는 용으로 생각하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수익은 벌기 힘들고 부지런히 접속해서 많이 벌어야 한달에 5000원 정도입니다.


위에 설명한 것 이외에도 당근마켓으로 물건도 팔아봤습니다. 당근마켓으로 꽤 벌었지만 정신차려보니 수입보다 지출이 더 커져있었습니다. 당근쇼핑은 해롭더군요. 그 외에도 어렸을 때 나름 그림 잘그렸는데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나 도전해볼까 하다가 경쟁률을 보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제가 부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나 돈벌기는 굉장히 힘들다는 거였고 부업 역시 본업만큼의 성실함과 시간투자가 없으면 시간낭비일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부업을 소개했던 유튜버들처럼 성실함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부업에 임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실패의 요인입니다. 지금은 취업 후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 취미생활에 빠져 부업에 소홀히 하고 있지만 나중에 다시 한번 제대로 도전해보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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